20대 이젠 아이폰 대신 삼성 새 접는 폰 쓴다
20대가 변했습니다. 그렇게 숭배하던 아이폰 대신 삼성 새 접는 폰에 푹 빠졌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폴더블폰을 결합하니 AI 기능과 접는 구조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갤럭시 Z 플립6를 일주일간 사용해보며 느낀 점입니다.
단순히 ‘예쁘다’는 인상을 넘어, AI 기능과 폴더블 구조 모두 실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캠코더 모드와 인터렉티브 커버 화면 등 다양한 기능이 더해지면서, 갤럭시 Z 플립6가 20대와 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점은 카메라 기능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는 24일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 Z 플립6는 후면에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전작의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이전 모델은 1200만 화소 카메라만 탑재되어 갤럭시 S 시리즈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화질을 개선하고 AI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플립6을 반으로 접은 후 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는 ‘플랙스캠’ 모드에서는 AI가 피사체를 인식해 자동으로 줌을 설정하여 최적의 사진 구도를 완성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움직이거나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사진 찍는 자세만 취하면 됩니다.
또한, 플립6만의 접는 구조를 활용한 ‘캠코더 모드’도 새로 도입했습니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눕혀 동영상을 촬영하면 줌인·줌아웃 레버가 가운데 나타나 안정감 있는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에서 선보인 통역 기능은 접는 구조와 만나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외부 화면(플렉스 윈도우)과 내부 화면에서 동시에 통역 내용을 제공해, 상대와 마주 보고 대화를 주고받을 때 유용해졌습니다.
AI가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한 후 답장을 제안하는 ‘답장 추천’ 기능은 접는 구조의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상황에 맞는 답장을 3가지 제공하는데, 대체로 바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해 플렉스 윈도우로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고 플립6를 펼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답장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스노우볼처럼 움직이는 플렉스 윈도우의 인터랙티브 커버 화면은 재치를 더했습니다.
플립6를 접어 한 손에 잡고 흔들면 스노우볼처럼 캐릭터가 흘러내리고, 손으로 튕기면 튀어 올라 소소한 재미를 더했습니다.